미국 어학연수
미국 어학연수의 장점
- 미국식 영어: 미국은 현존하는 유일한 초강대국으로서, 경제, 군사, 문화, 과학기술, 예술 등 거의 모든 방면에서 있어서 세계 모든 국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이다.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자리 잡게 된 데는 이러한 미국의 위상이 절대적으로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실제로 통용되는 영어 가운데는 미국식 영어 외에도 영국영어, 호주영어, 뉴질랜드영어, 거기에다 인도영어, 남아공영어, 싱글리쉬까지 매우 다양하지만 이런 다양한 영어 중에서도 발음이나 표현에 있어서 표준영어처럼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영어가 바로 미국영어인 것이다. 이는 바로 오늘날 세계 속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위상과 무관치 않다.
한국에서도 미국식 영어는 가장 보편적이다. 대학이나 일반 기업에서도 TOEFL이나 TOEIC 같은 미국 영어시험을 영어능력 평가의 기준으로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국내의 대입수학능력시험의 영어문제나 중고등학교 영어 교과서에도 주로 미국 사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바로 그러한 예이다. 심지어 영국, 호주의 대학의 입학요강에도 미국식 영어시험인 TOEFL 점수를 인정하고 있어 미국식 영어의 주가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하겠다. - 다양성 체험: 미국은 "인종의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지구상의 거의 모든 인종, 민족이 뒤섞여 있는 복수민족 국가로, 지금도 새로운 이민자와 함께 그들의 문화를 끊임없이 받아들이고 있어, 비록 오랜 시간을 체류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문화와 인종을 체험해볼 수 있는 나라이다. 어학연수에 있어서도,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대학부설 어학원과 사설어학원들이 광대한 지역에 걸쳐, 넓게 퍼져있어 기후, 교통, 물가수준, 도심이나 교외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매우 넓다는 커다란 이점이 있다.
- 실용적 어학연수: 경제력 면에서 만이 아니라 학문과 기술 등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인 미국을 알고, 영어능력을 갖춘다면 국제 무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유학이 선호되고 있다. 어학원이 많아 본인의 조건에 가장 적합한 학교를 선정하기에 유리하고, 최고의 교육 수준과 시설 속에서 교육을 받을 수가 있으며, 영어 연수생을 위해 대학 기숙사 제공은 물론 정규 과정의 청강, 학점 인정 등 타 국가에 없는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TOEFL 외에도 GMAT, GRE, SSAT, LSAT등과 같은 대학원, 전문 과정을 위한 시험을 치르거나 그러한 시험에 대한 정보를 쉽게 구할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선진교육: 미국의 교육제도는 국내와 다르게 대단히 다양하고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갖고 있으며, 교수 일인당 학생수가 적어 보다 적극적인 학습 참여가 가능하다. 3,600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사립 및 주립 대학들이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학생들의 다양한 학업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또한 대학교간 편입제도가 국내대학보다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미국은 어학연수뿐만 아니라 어학연수와 연계된 조건부입학을 통해 정규유학으로 옮겨갈 수 있는 문이 비교적 쉽게 열려있으며, 개인의 특성과 능력을 최대한 존중하여 주는 창의적 교육 방법 등은 미국 유학 최고의 장점으로, 유학생들에게 학업적 성공을 가져다 줄 많은 기회가 있다.
- 편의성: 미국 어학연수는 일면 수속절차가 까다로워 보이지만 다른 국가와 달리 입학 허가서 발급 전에 학비 선납을 요구하지 않음으로 인해 비자 거절 시 학비를 환불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경제적, 시간적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미국 내에는 이미 많은 수의 한국 사람들이 유학이나 이민 생활을 하고 있어 미국 생활에 대한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타 미국 어학연수 장점
- 대학부설 어학원 중에는 고급레벨의 학생들에게 정규 수업을 청강(Auditing)하거나 영어수업과 함께 정규과목을 겸하여 수강할 수 있도록 하여 ESL 수업뿐만 아니라 미국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ESL 수업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훨씬 생동감 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고 현지 Native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수준 높은 영어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도 있다.
- UCIEP미국대학부설 어학원 연합체), AAIEP, CEA와 같은 단체는 소속 어학교에 대해 기준을 정하여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도록 감시하고, 정기적으로 평가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미국에서의 영어연수는 단순히 영어만을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미국의 정치, 경제, 선진과학, 문화 등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 미국유학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미국의 학교를 미리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정규학위유학의 70-80% 이상이 아직도 미국을 선호하고 있는 현실을 본 때, 앞으로 유학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미국 영어연수에 대한 잘못된 상식
- 연수비용이 디른 국가에 비해 비싸다.
평균적인 어학연수 비용이 다른 영어권 국가에 비해 다소 비싼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달러 가치의 하락으로 그 차이가 거의 미미해졌으며 오히려 중남부 지역의 중. 소도시에 있는 학교들은 이웃 캐나다에 비해 더 저렴한 학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대도시 등에도 장기등록자를 위해 학비를 할인해 주거나 학교의 질이 괜찮으면서도 학비를 저렴하게 책정한 학교들이 꽤 있어 선택하기에 따라 생각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어학연수가 가능할 수 있다. - 비자 발급이 어렵다.
미국은 비자발급에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나라이며 그 동안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또한 911 사태 이후 비자인터뷰 강화 및 지문날인으로 미국비자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은 비자면제 협정을 거론할 만큼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어서, 세심한 준비만 한다면 미국비자 받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며, 다른 국가에 비해 비자발급 기간이 짧고(2~3일) 발급자격에 있어서도 더 융통성이 있어 비자 통과율이 오히려 높은 편이다. - 미국은 위험하다.
911 세계무역센터 테러나 TV의 미드(미국드라마), 헐리웃 영하 등으로 접하게 되는 대도시의 범죄, 최근 일어난 대학 캠퍼스 총기 난사 사건 등을 보면서 대부분 사람들은 미국이 살기에 대단히 위험한 나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일부 도시를 제외하곤 범죄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만큼 평화로운 곳이 많아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 보다 더 안전하다고 볼 수도 있으며 대도시의 경우에도 위험지역과 안전지역이 확실히 분리되어 있어 안전수칙만 지킨다면 생각처럼 위험하지 않다.
어학연수에 100% 성공하기 위한 몇 가지 제안
ESL School(혹은 Language School)은 영어교육에 관한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훈련된 교사, 영어학습에 필요한 일정한 시설 및 각종 프로그램을 갖추고,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전문 교육기관이다. 따라서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ESL School에 등록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이런 Language School은 속성상 영어실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몇 가지 장벽이 있다.
첫째는 쉽게 지루해지거나 나태해진다. 하루 4~6시간 이상씩 진행되는 영어수업이, 그것도 네달, 다섯달 계속되다 보면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져 쉽게 나태해지기 쉽다. 따라서 오래 영어 학교에 다닐수록 영어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당연히 효율도 떨어진다.
둘째는 원어민(Native Speaker)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 원어민들과 함께 생활함으로서 영어능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어학연수를 떠나지만 막상 도착하여 학원을 다니다보면 어학원(ESL)의 특성상 하루 종일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는 친구들 모두가 비영어권 학생들(non-native speakers)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막상 원어민(native speaker)들과 어울려 생동감 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홈스테이 등을 통해 현지인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려 노력한다면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한계가 있다. 해외에 나가 1년 가까이 영어연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만큼 영어실력이 늘지 않았다면 영어연수를 성실하게 하지 않아서 라기 보다도 이런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셋째는 역시 어디에 가나 한국학생은 많다. "해외 유학생 10만명 시대" TV나 신문에서 우리가 늘 듣는 얘기처럼 왠만한 영어권 국가의 영어학교에는 어디나 예외 없이 한국에서 온 어학연수생으로 넘쳐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적으면 10~20%, 많으면 50% 이상이 한국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학생이 많을수록 효과적인 영어연수를 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자명한 사실.
영어연수가 자칫 문화체험이란 목적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명심하자.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가?
Community College 활용하기
어학연수는 "랭귀지스쿨(ESL School)에 다니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자. 물론 어학연수 초기, 영어 레벨이 낮은 수준에 있을 때는 ESL School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영어의 기초를 튼튼히 할 필요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ESL 과정을 느긋하게 오래 오래 다니려 하지 말고 최대한 집중하여 최단기간 내에 고급(Advanced) Level 혹은 중상급(Upper-Intermediate) Level 을 마치고 가급적 빨리 빠져 나오길 바란다.
그런 다음 Community College의 본 과정으로 입학하도록 하자(입학자격은 아래에서 확인 요망). Community College는 Native Speaker인 현지 학생들과 어울려 함께 공부하고 가깝게 지낼 수 있어 좋은 영어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학과수업은 비록 ESL 과정보다 어렵고 힘들겠지만 대학 수강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 독해, 영작 부분에서도 ESL Course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괄목할 만한 실력향상을 기대할 수도 있고 미국인 classmate 들과 친하게 지내며 여가시간이나 취미활동을 함께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회화실력이 빠르게 향상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일부 Community College는 영어수준이 약간 부족한 학생에게 English Placement Test 결과에 따라 학과 수업과 부족한 영어수업을 병행케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겁내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매일 매일 해야 하는 예습과 복습, 알아듣기 어려운 강의, 수시로 제출해야 하는 report나 term paper, 시도 때도 없이 치러지는 퀴즈, 시험 등 온통 바쁘고 긴장되는 날들의 연속이 되겠지만 영어실력 하나만큼은 제대로 늘 것이며 미국의 문화나 생활에 대한 깊은 경험도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덤으로 학비까지 싸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OPT, Internship 활용하기
일정 수준의 영어능력을 갖추었다면 더 이상 계속해서 어학연수 과정에 머물러 있으려 하지 말고 OPT나 Intership 같은 working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영어실력 향상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OPT나 Internship은 업무를 통해 자연스럽게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일을 통해 경력도 쌓으며 살아있는 영어를 배울 수도 있도록 도와준다. 영어를 빨리 익히는 데는 Native Speaker 들과 함께 생활하며 문화를 체험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통해 좋은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사귀어 보자. 현지에 체류동안 절친한 Native Speaker 친구 한 두 명만 사귀어도 어학연수의 성공은 보장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귀국 후에도 그들은 친구로 남아 오래도록 교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