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교 선택 전략

1. 내게 맞는 Program이 있나?

ESL에는 다양한 Program이 개설되어 있으므로 효과적인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서 자신의 목적에 맞는 적절한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

  • 일반영어(General English)과정
    어학연수를 처음 시작할 때 대부분 학생들이 신청하는 이른바 "Entry Course"이며, 영어의 전 영역인 말하기, 듣기, 문법, 독해, 작문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고 종합적 영어실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개강 첫날 치르는 Level Test의 결과에 따라 적게는 4 Level에서부터 최대 12 Level 로 반을 나누고 각 Level에 맞는 다양한 교재와 교수법을 적용하여 효율적 영어 학습을 도모한다. 대학부설 어학원은 통상 한학기의 기간이 3~4개월로 길지만 레벨은 4~6개 정도로 적고, 사설어학원의 한 학기는 1개월(4주)로 짧지만 Level은 통상 9~12단계로 세분화하여 학습효과를 극대화시켰다.
  • 대학진학준비(English for Academic Purpose)과정
    대학의 정규수업에 대비한 영어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영어작문과 독해부분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두고 가르친다. 기타 강의노트 및 논문작성 요령 같은 실제 대학수업에 필수적인 영어 Skill도 훈련한다. 숙제가 많아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이 프로그램은 대학부설 어학원에 주로 많으며 이 과정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최소 중급(Intermediate) Level 이상은 되어야 한다.
  • 영어회화집중(Communication & Pronunciation)과정
    대부분의 사설어학원과 일부의 대학부설 어학원에서 제공하며 수업의 초점이 Speaking과 Listening 부분에 맞춰져 있다. Communication Skills, 발음교정, 드라마를 이용한 Role Playing, 스피치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효과적으로 습득하는데 목표를 둔다.
  • 시험 준비(Exam. Preparation)과정
    TOEFL, TOEIC. IELTS, Cambridge Exam 등 유학 및 취업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대학부설과 사설어학원 모두에서 제공한다. 특별히 어학연수의 목적이 유학에 있다면 어떤 학교에 TOEFL이나 GRE 혹은 GMAT Prep. 에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전문인을 위한 영어과정
    전문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Business English 과정이다. 주로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요한 실용영어를 가르치며, 영어 프레젠테이션, 협상방법(Negotiation), 비즈니스 문서작성, 효과적 의사전달 방법(Business Communication), 고객응대기법 등을 공부한다.
    그 외에도 변호사(Lawyer), 의사(Medical Doctor), Engineer, 예술가, 항공조종 및 승무원(Aviation, Flight Attendance) 분야의 종사자를 위한 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들도 있다.
  • 직무연수(Certificate or Diploma Program)과정
    일반적인 어학훈련 프로그램과는 다른, 영어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각종 직무연수 프로그램이다. 대개 6개월~1년 과정으로, 모든 과정을 마치면 Diploma나 Certificate같은 수료증을 발급받으며, 일부 분야의 경우 해당국 국가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주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대학의 Extension Program(사회교육원)에서 제공하며 누구나 중상급 이상의 영어실력만 있으면 입학이 가능하므로, 영어연수의 기회를 활용, ESL Program에 이어 공부하기에 좋다. TESOL, Hotel Management & Tourism, Global Business & Marketing, IT 관련, Accounting, Finance, 광고 및 홍보(PR & Advertising) 등 다양한 분야가 있으며 학비는 대학등록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2. 학급당 평균인원과 주당 수업시간은?

보다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영어연수를 위해서는 학급당 인원수가 적을수록, 주당 수업시간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되도록 한반의 인원이 15명을 넘지 않고 수업시간은 주당 최소 20~25시간 이상인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용이 올라가더라도 좀 더 효율적인 영어연수를 하고 싶다면 학급당 인원을 10명 이내로 제한하거나, 수업을 주당 30시간 이상씩 보다 집중적으로 하는 Super Intensive Program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3.비용은 얼마나?

어학연수를 위한 국가나 학교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바로 연수비용이다. 아무리 좋은 학교라 하더라도 너무 비싸거나 예산의 범위를 벗어난다면 그림의 떡일 뿐이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학교를 찾되 예산 범위 내에 있는 학교여야만 한다. 최근 원화에 대한 각국 환율의 큰 변동으로 인해여 국가별 연수생 숫자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겼는데, 그 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말미암아 특수를 누렸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어학연수생의 숫자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반면 미국은 환율의 낮아짐으로 인해 연수비용이 싸져서 그 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연수비용은 다음과 같이 크게 학비와 생활비로 나뉘며, 생활비는 다시 숙식비와 개인 용돈부분으로 나뉜다.

학비(Tuition, Fee)

연수비용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부분이 바로 학비다. 학비는 학교마다 다르고, 같은 학교라 하더라도 주당 수업시간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차이가 있다. 비싼 학교라고 하여 다 좋은 학교라고 할 수는 없으나 학비의 금액과 학교의 질적인 수준은 어느 정도 비례하는 것이 사실이므로 무조건 저렴한 학교를 고르기보다는, 프로그램 내용이나 주당 수업시간, 한반의 평균 학생 수 등 교육의 질이나 시설 등을 잘 따져보고, 실속이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일부 학교에서 시행하는 장기 등록자를 위한 학비할인 제도 같은 경우, 저렴한 학비로도 비교적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학비 외에 책값 및 교재비(Books & Supplies)가 추가될 수 있다.

숙식비(Housing & Food)

숙소의 형태에 따라 기숙사(Residence Hall), 민박(Homestay), Apartment(자취)로 나뉜다. 생활비는 대도시와 기타 중소 도시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있어 작은 도시로 갈수록 저렴해지고, 일반적으로 기숙사 보다는 Homestay가 더 저렴하며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함께 저렴한 아파트를 임대하여 월세를 분담하고 공동취사를 통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면 숙식비를 더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한국학생끼리 함께 사는 것은 절대 삼가 해야 할 사항으로, 영어연수를 위해 고국을 떠나올 때 품었던 초심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개인경비(Personal Expenses)

의료보험, 교통비, 각종 과외활동 참가비, 생필품 구매비 등의 필수비용과 외식비, 문화비, 여행비, 교재비 등과 같은 여가 활동비로 나뉜다. 예산에 맞추어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 자금을 집중하는, 적은 비용으로도 최대 영어연수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지혜로운 자금운용을 하도록 하자.

국가별 어학연수 비용 비교하기

국 가 화폐단위 학비 숙식비 용 돈 합 계
미 국 USD 1,000~1,500 600~1,300 300~500 U$1,900~3,300 (240만~430만원)
영 국 GBP 500~900 400~500 100~200 £1,000~1,600 (210만~350만원)
캐나다 CAD 800~1,300 600~800 300~500 C$1,700~2,600 (190만~300만원)
아일랜드 EUR 700~1,000 520~640 200~300 €1,420~1,940 (260만~350만원)
호 주 AUD 1,200~1,400 800~920 300~400 A$2,300~2,700 (240만~280만원)
뉴질랜드 NZD 1,200~1,400 800~920 300~400 NZ$2300~2,700 (190만~230만원)


4. 한국학생 비율, Nationality Mixture는?

어학연수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다 아는 일이지만, 한국인이 많은 가운데서 영어연수를 제대로 하기란 들판에서 만난 소나기를 피하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다른 국가의 학생들에 비해 한국학생들은 특히 결속력(?)이 강해 잘 뭉치기로 유명한데, 이는 우리가 한 두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사이인 단일민족(?)인 때문이요, 또 한편으론 타국 학생들에 비해 English Communication 능력이 부족하여, 현지 생활이나 문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끼리끼리 어울릴 수밖에 없는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학생들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노력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처음 학교를 선정할 때부터 한국학생이 많은 지역이나 학교를 아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새로운 한국친구를 사귀는 일은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인 만큼, 우선은 영어연수 목적에 더 집중하여 한정된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학연수를 위해 귀중한 시간과 많은 비용을 투자한 마당에 빈 손들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 않겠는가?
또한 어학연수는 영어실력 향상이라는 본연의 목적 외에도 유럽, 남미,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등 세계의 여러 나라의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 사고방식 등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함으로서 지구촌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국제적 안목을 갖추는데 필요한 많은 경험들을 하기 위해 학교선택 시 얼마나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로 구성된 학교인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5. 대학부설 어학원, 사설어학원 ?

대학부설 어학원

대학부설 어학원의 학습목표는 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는 최소 수준의 영어능력을 갖게 만드는 것으로, 커리큘럼의 많은 부분이 작문, 문법, 독해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유학을 통한 대학진학 목적으로 어학연수를 하려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영어수업은 주당 20 시간 정도로 적지만 독해와 영작 위주의 교과과정 속성상 숙제가 많아 책상 앞에 앉아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며 학급당 학생 수는 15~20명 정도로 다소 많은 편이다. 대학부설 어학원의 장점으로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 생활하며 어학원 학생에게도 기숙사, 도서관, 구내식당, 체육관 등 대학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학생증을 발급하여 준다는 점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고급과정의 학생들에게 한해 대학수업을 청강(Auditing)할 기회를 주는 경우도 있어 현지 대학 강의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SL과정 입학과 대학 입학은 전혀 별개로 소속 대학의 랭킹이나 지명도와는 상관이 없으며 ESL에 다닌다 해서 대학입학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단점으로는, 수업일정이 대부분 정규과정 학기일정과 같아 입학 시기가 연중 3~5회 정도밖에 되지 않아 개인의 일정에 스캐쥴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점과 학기와 학기 사이마다 짧은 방학(Term Break)이 있어 짧은 기간 내에 집중적인 영어수업을 듣기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입학허가서를 발급하는 행정절차가 느린 학교들이 상당히 많으므로 대학부설 어학원에 지원할 때는 가급적 일찍 수속을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

사설 어학원

사설 어학원은 주로 대도시에서 위치하며, 매주 혹은 2주나 4주 간격으로 입학이 가능하여 연중 언제든 원하는 시기에 시작하기가 용이하다. 대학부설과 달리 방학이 없어 연중무휴로 공부할 수 있으며 주당 수업도 25~30 시간 이상으로 집중과정이어서 단기간 내에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에 적합하다. 듣기와 말하기 중심의 Oral Communication 프로그램으로, 영어회화 능력향상에 적합하며, 그 외에도 진학 준비영어(EAP), 시험 준비영어(Exam.Prep), 전문인을 위한 영어(Business EEP) 등과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과 대학부설 어학원에 비해 레벨이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수업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대학부설 어학원에서와 같은 좋은 환경, 즉 캠퍼스와 각종 학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 분 대학 부설 어학원 사설 어학원
장 점 - 현지 학생과 동일하게 대학시설을 이용
- 대학기숙사 입주가 가능
- 진학 시 필요한 에세이, 리포트작성법 교육
- 중소도시의 일부대학은 학비가 매우 저렴
- 대학 클럽활동에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
- 현지 대학생과의 교류
- 개개인에게 친절하고 세심하게 배려
- 프로그램이 다양하여 넓은 선택의 폭
- 입학시기와 연수기간을 자유롭게 선택
- 레벨이 세분화되어 수준별 .
- 회화위주의 수업으로 실용적
- 듣기, 말하기기 부족한 한국학생들에게 적합
단 점 - 개개인에게 대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
- 입학시기가 많지 않고 제한적
- 학급당 많은 학생수
- 소도시에 있는 대학은 교통이나 생활이 불편
- 교과과정이 독해와 영작, 문법에 편중
- 입학허가 등 행정처리가 늦음
- 주로 대도시 중심으로 집중
- 대학시설을 이용 불가
- 기숙사 시설이 거의 없음
- 수업 후 학교에서 보낼 공간이 적음
- 현지 대학생과의 교류가 어려움


6. 환경은?

날씨

환경은 직. 간접적으로 어학연수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날씨에 특별히 민감한 체질이라면 특히 더 그러하다. 예를 들면 콜로라도의 덴버시의 경우 록키산맥의 중턱인 해발 1,600 미터 지점에 위치하여 건조한 날씨가 연중 계속되므로 피부가 건성인 사람에게는 견디기 힘든데 반해 텍사스 남부도시인 휴스턴이나 조지아 주 아틀랜타 시의 한여름은 너무 습하고 무더워 견디기가 쉽지 않다.

도시

대도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쇼핑이나 여가시간을 통해 등 다양한 체험을 하기에는 유리하지만 물가가 비싸고 대체로 한국학생들이 많은 편으로 영어연수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많다. 또한 일부 도시의 경우 치안이 불안한 단점이 있다. 그에 반해 중소도시는 안전하고 주민들이 친절하여 쉽게 친해질 수 있으며 이웃들과 늘 가깝게 지내면서 현지 적응과 영어연수하기에 유리하다. 대도시에 비해 한국학생이 적은 편이고 물가가 저렴하여 연수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 중에 하나이다. 단점으로는, 생활이 단조롭고 지루하여 빨리 싫증이 날 수 있고 쇼핑이나 여가활동을 하기에 다소 불편하다는 점이다.


7. 숙소선택에 옵션이 있는가?

기숙사(Residence Hall)

대학부설 어학원에서 주로 제공하며 대부분 2인실인 Double Room으로, 방에는 각자의 침대, 옷장, 책상이 있고 화장실(Bath Room)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캠퍼스 내에 있어서 비교적 안전하고 등하교가 편리한 장점이 있으며 현지 대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영어를 사용해볼 기회가 많을 수도 있으나 자칫 방심하면 한국학생들끼리 어울려 다니는 등 오히려 어학연수에 방해가 되는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대도시에 있는 학교일수록 기숙사 신청자들이 많아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입주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식사는 식권을 구입하여 학교 구내식당에서 해결하며 만약 기숙사 내에 취사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도 된다.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동안 문화적 차이로 인해 다른 학생들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해 주고 기숙사 규칙을 잘 지켜야 한다.

Homestay

어학연수를 하는 학생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숙박형태 중 하나로, 현지인 가정에서 그 가족들과 함께 살며, 보통 한 방을 1인 혹은 2인이 사용한다. 홈스테이는 숙식을 해결한다는 기본적인 의미 외에도 현지인과 함께하는 일상생활(식사, TV시청 등)을 통해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익히고 더 나아가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 인식의 범위를 넓혀가는 귀중한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학교까지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서부터 차로 3~40분 정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으며 스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통학해야 한다. 식사는 계약에 따라 다르나 보통 Half-Board 같은 경우, 주중에는 아침과 저녁을, 주말에는 세끼 모두를 제공받으며 주중 점심은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사먹는 것으로 해결한다. 좋은 홈스테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일원이 되어 각 가정의 규칙과 방식을 잘 따르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며 가족들과 친밀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해야 한다. 집이라는 작은 공간속에서 문화나 생활방식, 언어, 음식취향 등이 다른 타인 가족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이 비록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영어연수와 문화체험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인내하고 노력하자. 이 것 또한 자신이 극복해야 할 하나의 도전이기 때문이다.


8. 과외활동(Activities)

주로 사설어학원 등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현지 문화나 생활을 익히고 보다 효과적으로 영어를 배우며 여가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도록 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하루의 모든 수업이 끝난 후 대개 학급단위로 시행하며, 각종 스포츠 게임을 하거나 역할을 맡아하는 연극을 하기도 하고 시내에 나가 음악회나 영화 관람, 박물관이나 유적지 방문 등 여러 가지 문화체험을 한다. 학교에 따라서는 지역 특색에 맞게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면 골프, 승마, 스킨스쿠버, 스키, 테니스 등이며 주말에는 지역 축제 행사에 참가하기도 하고, 자원봉사 활동, 주말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한다. 과외활동은 현지 적응에도 많은 도움을 주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가급적 능동적으로 적극 참여하여 다양한 체험과 좋은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보자. 대학 부설 어학원 중에는 이런 과외활동을 전혀 실시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학교선택 시 꼭 확인해 보자.


9. Counselling Service

처음 현지에 도착하게 되면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러 누군가로부터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질 곳이다. 카운슬링 서비스란 학교에 처음 오는 학생들을 위해 현지 적응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수강등록을 도와주며 학교진학 및 비자 등에 대해 조언하고 안내하는 것을 말한다. 학교에 따라 이중 언어(bilingual)가 가능한 스텝을 고용하여 통역서비스를 해주기도 하며 그 밖에도 민박소개, 주말 여행프로그램 짜기, 귀국 항공권 예약 등도 도와준다. 외국에서 생활해본 경험이 적거나 영어회화 능력이 약한 경우라면 특히 카운슬링 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 학교인지를 잘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