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어학연수 안내

아일랜드는 어떤 나라인가?

영국의 서쪽에 위치한 아일랜드는 인구 424만 명이며, 면적은 남한의 약 70% 정도이다. 국민의 90% 가까이가 캐톨릭 신자인 전통적인 카톨릭 국가로, 인구의 40%가 25세 미만인 평균연령이 매우 젊은 나라이다. 우리나라처럼 1970년대까지만 해도 낙후된 농업국가로 가난하게 살았지만 지난 10년 동안 IT 산업을 중심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일인당 국민소득이 2006년 현재 5만 불을 넘어 EU 국가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할 만큼 부유한 국가가 되었다.

더블린과 쉐논, 코크 공항은 유럽의 관문으로, 유럽의 주요 도시들과 저가 항공인 라이언에어(RyanAir)의 정규노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으며 남해안의 여러 항구에서는 영국, 스코틀랜드, 웨일즈, 프랑스를 연결하는 페리도 운행되고 있다.

아일랜드는 근세기에 4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 같은 대문호들도 아일랜드 출신일 정도로 오랜 문학의 전통을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또한 널리 알려진 아일랜드 인들의 개방적이고 친절한 국민성은 외국학생들이 현지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가장 추운 겨울인 1~2월 평균 기온이 섭씨 4~7도 정도이고, 가장 더운 여름인 7~8월의 기온이 14~16도로 연중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는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이며 국토의 대부분이 끝없이 이어지는 푸른색 초원의 구릉지로 이루어져,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나라이기도 하다.

아일랜드는 1937년 독립할 때까지 잉글랜드에 400년간 식민지 지배를 받아왔으며 1970년 대 이전까지는 매우 가난한 농업국가 였으나 이 후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지금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부유한 나라가 된 점 등에서 우리와 매우 유사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이 있고 가족과 전통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자녀들에 대한 강한 교육열, 음악과 춤을 즐기고 외국인에게 친절한 국민성 등 정서면에서도 우리와 너무나 닮은 점이 많아 현지에서 생활하다보면 가끔 놀라는 경우가 많다. 전 유럽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나라이기도 하다.


왜 아일랜드인가?

  • 영어연수에 최적의 환경
    미국이나 캐나다의 웬만한 유명학교는 한국학생 비율이 30%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비해 아일랜드의 한국학생 비율은 대부분 5~10%를 넘지 않고, 전체의 60~70% 이상을 유럽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과 영어연수 학교들에 대한, 아일랜드 교육과학부 산하기구인 ACELS(The Advisory Council for English Language Schools)의 철저한 관리, 감독 하에 영어교육의 질이 철저하게 보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일랜드는 여타 국가에 비해 영어연수생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하겠다. 영국의 오랜 식민지 지배와 미국과의 활발한 교류의 영향으로 인해 영어 발음과 억양은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의 중간정도이며 어딜 가나 외국학생들에게 개방적이고 친절한 아일랜드인들을 만날 수 있어 적응하기가 좋다. 여러 나라에서 온 한 해 2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아일랜드에서 영어연수를 하고 있다.
  • 간편한 비자 발급 절차
    아일랜드 어학연수를 위해서 별도의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으며 출국시 입학허가서, 왕복항공권, 적절한 재정증빙서류 등만 지참하면 된다. 3개월 이상 체류시에는 현지에 도착한 후 홈오피스에 가서 체류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체험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름다운 초원과 연중 온화한 날씨 속에서 승마, 골프, 트레킹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영어연수와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합법적인 아르바이트
    아일랜드는 교육과학부가 인증한 대학이나 영어연수기관에서 25주 이상 공식 입학허가서를 받고 학생비자를 취득한 외국학생에게 주당 20시간까지 법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허용하고 있다. 법적 최저임금은 시간당 약 7천 원 정도이나 영어실력이 뛰어나거나 특별한 전문기술을 지닌 학생은 더 나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아르바이트는 어학연수에 필요한 경비의 일부를 현지에서 조달함으로서 연수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현지인들과 더 많은 교류를 통해 그들의 생활이나 문화를 더욱 깊게 체험할 수 있고 더불어 영어실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어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만 하다.
  • 높은 교육열과 안정된 교육환경
    전 국민의 50% 이상이 대학을 졸업할 정도로 교육열이 우리나라 못지않게 높으며 안전하고 건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갖춰져 있다. 오늘날 아일랜드가 유럽최고의 경제성장률과 개인당 국민 소득면에서 유럽 2위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뜨거운 교육열과 경쟁력 있는 교육시스템의 영향이 크며 IBM, HP, MS, Dell, 화이자 등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이 앞 다투어 진출하여 대학졸업자의 거의 100%가 취업에 성공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부러운 이야기다.

아일랜드의 주요 도시들

더블린(Dublin)

아일랜드 수도이며 인구 백만이 넘는 도시. Trinity College를 비롯한 3개의 국립대학과 수많은 직업학교, 영어학원 등이 있어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국회를 비롯한 정부기관과 각종 마켓들이 집중되어 있고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도시이며 더블린 공항을 비롯하여 국외나 국내 어디든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교통의 중심이기도 하다.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Liffey강은 더블린을 한층 더 운치 있게 만들며 Grafton가는 쇼핑, 음악, 문학의 거리로 유명하다.


걸웨이(Galway)

아일랜드 서해안에 위치한 인구 6만 6천의 걸웨이는 색다르고 독특한, 특별한 도시이다. 도시 중심을 흐르는 코립(Corrib)강과 대서양 서부 해안을 끼고 있는 걸웨이를 일컬어 시인 에이츠는 서쪽의 베니스라고 비유했으며 버나드 쇼, 제임스 조이스, 조나단 스위프트, 사무엘 베게트, 시머스 히니, O'Casey, Duncan 등 아일랜드 출신 문호들은 서 아일랜드의 빼어난 절경에서 영감을 얻어 불후의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또한 걸웨이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며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워터포드(Waterford)

워터포드는 914년 바이킹에 의해 세워진 인구 4만 명의 유사 깊은 도시로 아직도 Viking City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남동쪽 해안에 둘러싸인 이곳은 Sunny South East라고도 하는데 매우 낭만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윌리암 빈센트 왈레스, 발 두니칸, 길버트 오 썰리반의 고향으로 유명한 워터포드는 또 다른 문화의 도시로서 오페라 축제, 스프리 거리 음악축제. 트라페스트 음악축제, 던모어의 블루글라스 축제, 홍합축제 등 많은 축제들이 해마다 열리고 또한 경마대회로도 유명하다.
친절하며 담소를 즐기고 특히 풍부한 유머감각을 갖고 있는 워터포드 사람들은 외국인에게도 우호적이며 특히, 동양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다. 인내심이 많고 낙천적이며 검소하여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예의와 실질적인 것을 주시하는 워터포드 사람들에게서 또 다른 문화와 국민성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콜크(Cork)

더블린에 이어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관광지이기도 하다. 리 강에 위치한 두 개의 수로 사이에 있는 섬은 중심가이면서도 규모가 작기 때문에 도보로 구경할 수 있으며 물가가 저렴하고 주민들이 친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