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소개

MBA란 무엇인가

MBA는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의 약자로 우리말로는경영학석사라고 부르는 석사학위를 일컫는다. 대부분의 경영대학원 (Business School)에서 MBA학위를 수여하지만 다른 이름의 학위를 수여하는 경우도 있다. Kellogg의 Master of Management (MM),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의 Master of Science in Management (MSM), Yale의 Master of Private and Public Management (MMPM), Thunderbird의 Master of International Business Administration (MIBA) 등은 MBA와 거의 동일한 프로그램이다.

MBA과정은 경영학 이론을 습득하여 실제상황에 적응하는 훈련을 하는 과정으로 전문적인 경영훈련을 통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경영 상황에서 보다 효과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함으로써 경영에 대한 감각과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실용적 학문이다. MBA는 여러 형태가 있는데 유럽식의 1년 과정 MBA와 미국식의 2년 과정이 있으며 full-time 과정과 고위직 관리자를 위한 Executive과정이 있다. 학교에 따라 교육의 Focus와 구조, 철학이 달라진다.

미국 MBA는 full-time 일 경우 2년 과정으로, 1년 차에는 주로 경영학 일반에 관한 필수 공통과목(Core Course)을 들으며 2년 차에는 자신이 선택한 분야(Elective Course)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학교들도 있다. 예외적으로 영국처럼 1년 과정의 MBA를 제공하는 학교도 있다.

많은 학교들이 MBA와 함께 다른 학위를 이수하는 joint program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MBA/JD, MBA/MSW, MBA/MSE, MBA/MD 등 다양하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MAB/JD로 4년 정도로 소요된다. 두 개의 학위를 단기간에 취득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학업부담이 몹시 크다. Joint Program에 입학하려면 지망하는 두 개의 대학원에 각각 지원하여 동시에 입학허가를 받아야 한다.

장학금에 관하여 MBA학위를 받는데 드는 비용은 수년 전에 비해 거의 두 배로 올랐다. 미국 학생들은 어떻게 이 비용을 마련할까? 조사에 따르면 MBA 학생의 대부분은 등록금의 반을 융자하고 1/4은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남학생은 등록금의 11%만을, 여학생은 25%를 장학금으로 충당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나? 미국대학의장학금은 크게 다음의 종류로 나눠볼 수 있다.   ● Fellowship   ● Assistantship   ● Tuition Waiver   ● Long-term Loan 불행하게도 MBA과정은 다른 석 박사 과정보다 장학금이 제한적이며 외국인 학생에게는더욱 불리하다. Assistantship은 TA(수업조교), RA(연구조교)를 뜻하는데 다른 대학원과 달리 MBA과정의 외국인 학생에겐 거의 불가능하며 Loan은 미국인 학생만 가능하다. 그러나 성적이 아주 탁월한 학생은 Fellowship에 희망을 가져볼 수도 있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Admissions Office나 Financial Aid Office로 문의하여 어떤 장학금이 있는지부터 알아본 후 가능한 빨리 신청해야 한다. 장학금의 지급 기준은 성적이나 경제적 필요성에 의하여 결정된다. 성적이 아주 뛰어난 지원자는 Top School을 포기하는 대가로 장학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Cornell 대학은 30명의 성적우수자에게 2년간의 학비전액을 면제하여 주는 Park Fellowships을 신입생에게 주고 있다. Kellogg는 20-25%의 학생이 어떤 형태로든 장학금을 받으나 학비 전액 면제는 거의 없다. Duke대학은 약 68%의 학생이 부분적인 장학금을 받고 있다.

MBA는 기대할만한 투자인가

MBA를 지망하는 이유는 대개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지원자는 아래 중 하나 또는 여러 가지의 복합적 이유로 MBA를 하고자 할 것이다.

● 직업을 바꾸기 위하여

● 현재의 분야에서 더 성공하기 위하여

● 관리자가 되기 위하여

● 전직과정에서의 효율적 시간 사용을 위하여

● 더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지적 경험을 위하여

● 학위를 얻어 좀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하여

●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지식을 배우기 위하여

● 좀 더 많은 봉급을 받기 위하여

● 더 많은 사람을 알고 connection을 갖기 위하여

이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지만 MBA를 지망하는 사람은 크게 두 가지 부류중의 하나이다. 첫째는 현재의 분야에서 더 높은 단계로 상승하고자 하는 "verticals"와 둘째는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려는"transitionals" 로 대별된다. 그러나 후자에 속하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의학공부를 한 사람이 hospital manager가 되기 위하여 MBA를 공부하는 경우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예를 들어 사진학을 공부한 사람이 investment analyst가 되기 위하여 MBA를 택한다면 자신의 적성에 맞을 수 있는지, 자신의 학문적 배경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지를 재고해 보아야 한다. 현재의 분야에서 만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무엇인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라면 자신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학교에서 학생을 선발 할 때도 이런 지원자를 경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지원하는 과정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MBA과정에서는 직업 현장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것들을 가르친다. 예를 들어 재정학, 통계학, 관리경제학등이다. 또한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라고 해도 오랜 시간이 요하는 것을 단기간에 습득하도록 도와준다. 이는 경쟁을 통하여 많은 학습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주어진다. 따라서 학업부담은 매우 큰 편으로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많은 심적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의 결과는 업무 능력과 자질의 현저한 차이로 나타난다.

여러분이 더 많은 보수를 바라거나, 빠른 승진을 원하거나, 외국인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다거나, 많은 미래의 잠재적인 외국 사업파트너를 만나고 싶다면 MBA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MBA 학위가 필요한 투자라고 결론을 내렸어도 아직 많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 지금 갈 것인가 아니면 직장경력을 몇 년 더 쌓은 후에 갈 것인가

● 미국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유럽으로 갈 것인가?

● 어느 학교로 갈 것인가?

이 밖에도 자신이 MBA를 공부하는 동안 경제적으로 부담할 능력이 있는지, 자신이 희망하는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 등의 현실적인 가능성을 따져보아야 한다. 이제 MBA학위를 가진 사람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그냥 MBA 학위만으로는 전과 같이 좋은 조건으로 직장을 골라서 일할 있던 좋은 시절은 지났다. 남보다 더 좋은 명문 Business School을 나와야지만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MBA를 공부한다는 것은 자신의 이력에서 아주 중요한 결정이다. 2년 여의 시간과 최소 1억원 이상 투자하는 중요한 일이다. 투자한 만큼의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지, 자신이 어느 시점에서 MBA가 필요할지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

MBA가 주는 혜택  Increased Pay- 더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다.  Career Choice- 더 많은 직장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  Status- 신분의 향상이 따른다.  Career Flexibility- 자유로운 전직의 기회가 보다 많아진다.

MBA 과정의 구성은?

(1) 미국과 유럽 경영대학원의 차이

예전에는 앞에선 언급한 미국과 유럽식의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간단히 도표화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의 경영대학원 중 Thunderbird가 가장 유럽식에 가까운 학교이다. 유럽의 경영대학원 중London Business School, Manchester Business School이나 바르셀로나에 있는 IESE는 미국식과의 혼합형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구분은 이미 많이 모호해지고 있으며 미국의 MBA도 유럽식의 영향으로 직장 경력이나 soft skills (leadership, teamwork, negotiation 등)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경향이며 이것은 상위권 대학에서 더 두드러지고 있다.

(2) 수업내용의 구성

이수과목은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의 필수과목은 공통점을 보인다.

	American	European
소요기간	2년	1년
주요 목표	전문적 연구	산학 연계
연구 대상	미국	세계 또는 유럽
강조되는 skill	quantitative skills	soft skills
학생 구성	주로 미국학생	혼합
선발시 중점사항	Test Scores, 성적	직장 경력
학생 평균연령	20대 중반	20대 후반

학교에 따라 선택과목의 폭은 다양하게 다른데 가장 대표적인 예로 Dartmouth의 Tuck은 1년 차에는 선택과목이 없으며 Chicago는 6개의 필수과목 중 4개는 면제 또는 대체가 가능하고 순수한 필수는 2과목으로 학생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의 폭이 넓다.

(3) 교수방법

MBA에서는 주로 4가지의 교수법이 –Lecture (강의), case study (사례연구), computer simulation과 in-company project (사내 연구)- 사용된다. Case Study는 Harvard나 Darden이 전통적으로 선호해 온 방법으로, 상황이 제시되고 그에 대해 가능한 모든 option을 연구, 토론하는 것으로 많은 학습량이 요구된다. 주로 marketing, strategy 등의 수업에 많이 쓰인다. Computer simulation은 비교적 최신교수법으로 학생에게 관리자의 역할이 주어지고 자신의 결정이 computer의 시뮬레이션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다. In-company project는 실제 회사에서 일을 함으로써 배운 지식을 실습하는 것이다.

(4) 학습부담

상위권 MBA과정은 상당히 많은 양의 학습을 요구한다. 특히 첫해의 학습부담감은 엄청나다. 1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거시, 미시 경제학은 물론, 통계학 및 자료분석 방법 외에 communication, leadership, teamwork 같은 다양한 skill을 배워야 하므로 시간에 쫓기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처럼 pressure를 주는 것으로 실제 고위 관리자나 기업인은 심한 시간적 제약과 스트레스 아래서 일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학습량이 과다한 편으로 학생들은 효율적인 시간분배 방법을 터득해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하루 한, 두 시간의 휴식이나 운동할 시간을 가지며 일주일에 하루 저녁 정도는 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