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선택을 위한 전략

1. 내가 원하는 전공분야(Academic Field)를 제공하는 대학이어야 한다.

만약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할지를 이미 확실하게 정하였다면 당연히 그 분야가 독립적으로 개설되어 있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광고학이나 영화학 또는 Computer Graphic 등과 같이 흔하지 않는 전공을 선택하고자 하는 경우엔 특히 더 그렇다. 내가 선택한 전공부분에서 명문인 학교가 진정한 명문대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무엇을 공부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확신이 없으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부모님이나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대학을 좀 더 다니면서 찾을 수 있다. 통계를 보면 미국대학생들의 경우 대부분은 전공을 정하지 않은 상태(undecided)로 대학에 입학을 하고, 입학 후에도 최소 한 번 이상은 전공을 바꾼다고 한다.


2. 학문적 수준이 나의 학업능력에 맞는 대학이어야 한다.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초적 능력만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만약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어려운 수준의 대학에 입학을 한다면 그럭저럭 버텨나가는 일 조차도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반대로 아주 능력이 있어 높은 수준을 공부하여 성취하는 것에 익숙해진 학생이, 지나치게 안전하고 낮은 수준의 대학으로 간다면 당분간은 너무 쉽고 편안하게 즐기며 따라가겠지만 곧 흥미를 잃고 싫증을 느끼게 되지 않겠는가? 학문적 수준면에서 가장 잘 맞는 대학이란 자신의 타고난 재능과 현재의 학업능력을 감안하여 적절한 수준으로 공부하게 만드는 학교를 말한다.


3.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이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학교를 찾으려면 우선 자신의 공부 스타일을 파악해 보아야 한다. 학생들마다 조금씩 공부하는 스타일이 다르듯이 대학도 각기 다른 스타일의 교육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어떤 대학은 한 학급당 20~30명 이내의 학생들만을 편성하여 세미나를 통해 가르치지만, 어떤 대학은 큰 강당에 500명의 학생을 수용해 놓고 강의를 하기도 한다. 각각의 경우, 배우는 내용은 같다 할지라도 배우는 경험은 전혀 다르다. 만약 자신의 스타일이 대형 강의실 뒷자리에 익명으로 앉아 열심히 노트하고 교재를 읽고 준비하는 스타일이라면 대형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질 것이요, 반면에 작은 강의실에서 직접 질문하고 토론하는 방식을 더 좋아한다면 세미나식 형태의 수업이 훨씬 더 생산적일 것이다.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의 하나이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우선 자신에 대하여 더 잘 알 필요가 있다.


4. 학교의 분위기나 위치가 자신에게 잘 맞는 학교이어야 한다.

대학은 자신의 일생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4년 이상의 시간을 지내는 곳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학업과 대학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학교 규모가 수만 명에 이르는 큰 학교는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어 있어 전공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며, 실내 체육관이나 도서관과 같은 큰 시설이 많아 편리하지만, 과목선택에서 강의실 찾기에 이르기까지 학생 스스로가 필요한 것을 직접 다 챙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부모에게 의존적인 학생들에게는 좀 힘들 수 있다. 반면에 작은 규모의 대학은 개설과목이 적어 선택의 폭이 좁은 단점이 있으나 가족적이고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상급학년 멘토와 자상한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안정되게 공부와 각종 과외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학교의 주변 환경도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이다. 대도시에 위치한 학교는 생활자체는 비록 편하고 많은 문화적 혜택을 입을 수는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산만하여 학업에 집중하지 못할 수가 있고 날씨에 민감한 학생들은 너무 춥거나 더운 곳에서는 제대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할 수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 학교 선택시 유의하여야 한다.


5. 자신의 재정능력으로 유학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대학이어야 한다.

학비, 기숙사비, 보험료, 교통비, 기타 용돈 등 유학을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 일반적으로 사립대학 보다는 주립대학들이 저렴한 편으로 학교에 따라 연 $25,000~$35,000 정도이고 사립대학은 이보다 $10,000 이상이 더 비싼 $40,000~$50,000 이상이 필요하다.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최소 4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여 재정 부담이 가능한 학교를 선택하여야 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장학금에 관한 정보를 상세히 파악하여 학교선택시 이를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